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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말 · 조회 3회

달팽이

사전적 의미

달팽이는 육지에 사는 연체동물로, 습기가 많은 날이나 비가 온 뒤에 풀잎, 담장, 돌 틈, 이끼 낀 길가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느리게 몸을 밀고 가며 남기는 은빛 자국은 여름비와 장마철의 습기, 조용한 시간의 흐름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하이쿠에서는 ‘蝸牛’가 여름 계어로 쓰이며, 비와 습기, 느림, 작은 생명의 지속성을 드러내는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 한국하이쿠에서도 장마 무렵의 골목, 풀잎, 담장, 유년의 기억, 느린 생명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계절말로 적합하다.

예시

비 그친 담장 / 달팽이 지나가고 / 길어진 하루

비고

일본어 계어로는 蝸牛・かたつむり라 하며, 관련 표현으로 でんでん虫, まいまい 등이 있다. 고바야시 잇사의 “かたつむり甲斐も信濃も雨のなか”처럼, 달팽이는 넓은 세계와 작은 생명을 대비시키는 하이쿠적 소재로도 자주 활용된다. 한국하이쿠에서는 장마철의 골목, 담장, 풀잎, 은빛 자국, 느린 생명의 걸음 등을 표현하는 계절말로 활용할 수 있다.
태그: 달팽이, 蝸牛, かたつむり, 여름, 장마, 비, 습기, 담장, 이끼, 느림, 작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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