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이쿠연맹 Korea Haiku Federation

2026년 9월 작품 · 이 달의 한국하이쿠 최종 투표

2026년 9월 이 달의 한국하이쿠
작품 대상월: 2026년 9월 · 최종 투표: 2026-10-01 00:00:00 ~ 2026-10-10 23: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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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3작품
#1
굽어진 봉분 물어도 대답없는 풀 베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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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 주먹 가득 덜 자란 까까머리 내 또래 알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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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귀밑에 반점 이 밤 또 붉어지네 저 맨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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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대 같은 비 밤새 두드리는 창 등짝에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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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는 잠자리 남은 더위 가시네 누런 벼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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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서 가는 벼 어머니 치마꼬리 떨어진 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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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당 한편에 매어놓은 호박꽃 때늦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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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살랑 실바람 남은 더위 잊구나 이파리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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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반쯤 열린 달 차곡차곡 쌓이는 빈 그릇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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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슬을 두고 가슴둘레에 풀꽃 달그락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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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저 푸른 해변 윤슬 닮은 네 미소 뜨거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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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목침을 베고 들고나는 새소리 한손에 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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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다리를 뻗고 흘러가는 흰 구름 찻잔이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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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스르륵 이는 논둑길 바람결에 벼 익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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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고양이 우네 바람이 불때마다 길어진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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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까마귀 우네 발을 포개고 앉아 버스 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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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아침 산책길 풀잎 이슬 또르르 가을 빛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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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성큼 온 가을 하얀 이슬 맺히고 과일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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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비둘기 우네 눈언저리 까맣게 구절초 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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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느려지는 창 잠든 어깨 사이로 이슬 또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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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별 하나 둘 옷자락에 떨어지는 해바라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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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어제도 울고 드러나는 꽃대궁 산비둘기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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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어두운 밤길 귀뚜라미 로로로 정다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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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석류의 계절 눈부신 햇살아래 영그는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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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의 계절 로그인 후 투표
#25
노란색 꽃잎 웃으며 인사하는 멜람포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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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람포디움 로그인 후 투표
#26
범어사 저녁 가을 하늘 저 멀리 푸른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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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하루에 몇 번 까치가 머물렀나 한 눈금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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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심장이 반쪽 마른풀 사이사이 까만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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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강변에 노을 어제보다 한 잎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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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코스모스 길 천천히 걷는 오후 길동무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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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꽃무릇 사연 이룰 수 없는 사랑 선홍빛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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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숨겨진 정열 볕뉘 아래 석산화 그윽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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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한가위 저녁 가을비 안주삼아 술잔기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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