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이쿠연맹 Korea Haiku Federation
한국하이쿠 참여형 계절말 사전

복날

공식 계절말 사전의 의미와 계절성 근거, 한국 생활문화의 맥락, 예시와 출처를 항목별로 구분하여 제공합니다.

여름말 세시·절기·의례 조회 2회 하이라이트 집필 김수성 시스템 v1.7.2
DICTIONARY BODY

사전 본문

표제어의 기본 뜻과 활용 예시, 편집상 참고사항을 확인합니다.

01

사전적 의미

기본 정의
복날은 음식 자체보다 초복·중복·말복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세시일을 가리키므로, ‘음식·맛·제철 먹거리’보다 세시·절기·의례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복날은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에 드는 초복·중복·말복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첫 번째 복날을 초복, 두 번째를 중복, 세 번째를 말복이라 하며, 이 세 날을 합하여 삼복이라고 한다.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 뒤의 첫 번째 경일이다. 복날은 대체로 열흘 간격으로 오지만, 해에 따라 중복과 말복의 간격이 스무 날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월복이라고 한다.
02

예시

활용 예문
복날의 저녁/계곡물 발 담그니/돌틈새 물빛
03

비고

편집 메모
‘복날’은 초복·중복·말복을 포괄하는 대표 표제어이며, ‘삼복’은 같은 범위를 가리키는 이칭이다. 초복·중복·말복은 각각 첫째·둘째·셋째 복날을 나타내는 세부 명칭이므로 태그와 관련어에 함께 제시한다.

복날은 해마다 날짜가 달라지는 세시일이므로 양력의 특정 날짜로 고정해서 설명하지 않는다. 또한 말복은 입추 뒤에 들지만 삼복의 마지막 날로서 전통적으로 여름 계절말에 포함한다.

과거의 복날 음식과 현대의 복날 음식에는 시대적 차이가 있다. 작품에서는 특정 음식을 복날의 유일한 전통으로 단정하기보다, 시대·지역·가정에 따라 달라지는 복달임 문화를 실제 관찰에 따라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DITORIAL EVIDENCE

편찬 근거 자료

사전 본문과 분리하여 계절 판단의 근거, 한국 생활문화의 맥락, 확인한 출처를 제시합니다.

A

계절성 근거

계절 판단 근거
삼복 기간은 한국의 여름 가운데 무더위가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때이다. ‘삼복더위’라는 말도 이 시기의 극심한 더위에서 비롯되었다. 복날의 날짜는 해마다 달라지지만 초복과 중복은 한여름에, 말복은 입추 무렵 또는 입추가 지난 뒤에 든다. 따라서 복날은 더위의 절정과 여름의 기력을 함께 나타내는 대표적인 여름 계절말이다.
B

한국 생활문화와의 관련성

생활문화 맥락
복날에는 더위로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특별한 음식을 마련해 먹는 복달임 풍습이 전해진다. 과거에는 개장국·닭백숙·팥죽 등을 먹었으며, 오늘날에는 삼계탕과 닭백숙이 대표적인 복날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팥죽에는 붉은 팥으로 액을 물리치고 더위를 이겨 내려는 민간신앙도 반영되어 있다.

조선 후기 홍석모의 『동국세시기』 삼복조에는 초복·중복·말복에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 먹었다는 기록이 전한다. 이는 복날 음식이 단순한 영양 섭취를 넘어 질병과 재액을 막으려는 세시풍속의 성격도 지녔음을 보여 준다.

복날에는 참외와 수박을 먹고, 산간 계곡에서 발을 물에 담그는 탁족을 하거나 해안 지역에서 모래찜질을 하며 더위를 피하기도 했다. 천렵 또한 복날과 같은 무더운 날에 음식을 나누고 물놀이를 즐기던 공동체적 피서 풍습이었다.

현대에는 복날이면 삼계탕집 앞에 줄이 늘어서고, 직장이나 가정에서 함께 보양식을 먹는 모습이 익숙하다. 따라서 한국하이쿠에서는 음식 이름을 나열하기보다 식당 앞의 줄, 끓는 솥의 김, 젖은 등, 계곡에 담근 발처럼 실제 생활 장면으로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C

출처 및 참고자료

확인 자료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복날」, 집필 임석재, 최종수정 2023-02-07, 확인일 2026-06-18. 복날의 정의, 초복·중복·말복의 산정법, 월복, 복달임 음식, 탁족과 모래찜질 풍습을 참고함.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삼복」, 확인일 2026-06-18. 삼복의 날짜 산정과 세시적 성격을 참고함.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복달임」, 확인일 2026-06-18. 복날의 음식과 더위 극복 풍습을 참고함.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복죽」, 확인일 2026-06-18. 『동국세시기』 삼복조의 팥죽 기록과 민간신앙적 의미를 참고함.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천렵」, 확인일 2026-06-18. 복날을 전후한 공동체적 물놀이와 피서 풍습을 참고함.
사전 본문과 편찬 근거 자료를 분리하여 의미·용례와 학술적 근거를 명확하게 구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