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말
철쭉
사전적 의미
철쭉은 진달래과 진달래속에 속하는 낙엽활엽 떨기나무로, 한국의 산지 능선과 숲속에서 늦봄의 풍경을 이루는 대표적인 봄꽃 계절말이다. 진달래가 잎보다 꽃을 먼저 피워 이른 봄 산빛을 알린다면, 철쭉은 잎과 꽃이 함께 피며 봄이 한층 깊어진 산길과 숲 가장자리의 색을 드러낸다. 꽃은 주로 연분홍빛으로 피고, 무리지어 핀 모습은 화려하면서도 산중의 고요함을 함께 품는다. 한국하이쿠에서는 철쭉을 봄산, 산길, 절집, 능선, 숲그늘, 봄비 뒤의 꽃빛, 오래된 그리움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예시
철쭉 핀 길 옆/절집 종소리 퍼져/늦봄이 선다
봄비 그치고/철쭉 빛 산그늘에/젖은 새소리
봄비 그치고/철쭉 빛 산그늘에/젖은 새소리
비고
철쭉은 “진달래꽃”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봄 산꽃이지만, 계절감과 정서가 조금 다르다. 진달래꽃이 이른 봄, 그리움, 고향, 이별의 정서를 강하게 불러온다면, 철쭉은 늦봄의 산길, 숲그늘, 무리 지어 피는 꽃빛, 봄이 무르익은 감각을 드러내는 데 적합하다. 일본어 계절어로는 “躑躅(つつじ)”에 대응하며, 일본 세시기에서는 늦봄의 식물 계절어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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