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이쿠연맹 Korean Haiku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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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이쿠와 마음 챙김

한국하이쿠는 거창한 깨달음을 약속하지 않는다. 다만 한 순간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 한 순간이 쌓여 삶의 결이 달라진다. 마음 챙김이 삶을 바꾸는 방식이 그러하듯, 하이쿠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우리의 감각을 재조정한다. 오늘의 한국하이쿠는 시이면서 동시에 일상의 수행이며, 언어로 된 작은 좌선(坐禪)이라 할 수 있다. 하이쿠를 쓰는 일도, 읽는 일도 결국 같은 자리로 돌아온다.

김수성 · 2026년 1월 30일 · 조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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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적 전환과 감각의 전화로 읽는 한국하이쿠

비유적 전환은 세계를 “다르게 말하는 기술”이 아니라, 다르게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감각의 전화는 그 기술의 엔진이며, 한국하이쿠는 그 엔진을 가장 작은 차체에 실어 온 형식이다. 겨울의 고요를 문턱으로 바꾸고, 여백을 가능성으로 읽고, 계절말 하나로 시간의 층위를 열어젖히는 순간—한국하이쿠는 짧은 문장으로도 세계를 다시 배치한다

김수성 · 2026년 1월 30일 · 조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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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이쿠 창작에서 객관적 관찰이 작품을 살리는 방식이다

한국하이쿠는 해석과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사물의 현상을 객관적으로 관찰해 장면으로 제시할 때 여운이 깊어진다. 계절말은 장면의 시간을 고정하는 좌표가 되며, 불필요한 설명과 비유를 줄일수록 독자가 의미를 완성한다. 특히 마지막을 서술로 닫지 않고 명사로 멈추는 종결은 여백을 키워 더 큰 울림을 낳는다.

김수성 · 2026년 1월 20일 · 조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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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자 작가 「사계의 노래」 작품론

본고는 김상자 작가의 「사계의 노래」를 ‘계절말(=한국어 환경에서의 kigo)’이 엮어내는 생활 감각의 연대기로 규정하고, 대표 12편을 중심으로 계절말의 문화적 축적, 이미지 전환(끊음/여백), 그리고 시대적 징후를 분석한다. 김상자의 계절은 산벚·라일락·은행나무 같은 자연 표지에만 머물지 않고, 입춘·우수 등 24절기의 달력 시간, 정월대보름·동지 팥죽 같은 세시 의례, 파전·막걸리의 식탁, 라디오·에어컨·편의점 등 근현대 생활 사물을 한 화면에 겹쳐 놓음으로써 ‘계절=살아낸 시간의 방식’임을 드러낸다. 이러한 재배치는 전통 하이쿠에서 계절어가 수행해 온 문화적 호출 기능을 한국적 생활어로 확장한 것으로, 계절말이 자연의 기호이자 한 세대의 감각 기록이 되는 지점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어 3행 정형에서 ‘끊음’은 시작구-가운데구-나오는구의 전환 구조로 구현되며, 나오는구가 결론이 아니라 독자의 경험을 덧대게 하는 열린 문장으로 작동함을 확인한다. 특히 에어컨·라디오·편의점의 등장은 도시화·산업화 이후의 계절 체험 조건을 표면화하고, 동지 팥죽의 액막이 관습은 음식 의례가 공동체의 불안과 희망을 다루는 방식임을 환기한다. 결론적으로 「사계의 노래」는 계절을 ‘바깥의 날씨’에서 ‘안쪽의 마음’과 ‘함께 살아온 시간’으로 접속시키며, 한국하이쿠가 포괄할 수 있는 감각의 폭을 생활사적 차원에서 확장한다. (작품 인용은 모두 제공 원고에서 발췌) 핵심어: 김상자, 사계의 노래, 한국하이쿠, 계절말(kigo), 끊음(kireji), 세시풍속, 생활사, 근현대 사물, 음식 의례, 감각의 연대기

김수성 · 2026년 1월 19일 · 조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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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문학의 존재 가치

AI 시대에 인문학이 위축될 이유는 없다. AI 도구를 기피하는 태도는 오히려 시대에 뒤처질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사용 여부’가 아니라 ‘사용 방식’이다. AI가 텍스트 생산을 쉽게 만든 만큼, 무엇이 타당한지 가려내는 해석·판단·책임의 무게는 더 커졌고, 이는 인문학의 핵심 역할을 더욱 선명하게 한다.

김수성 · 2026년 1월 8일 · 조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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