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이쿠의 4축이란?
계절말·곁말·울터말·덧짓기로 읽는 한국하이쿠의 언어
한국하이쿠연맹은 한국하이쿠의 시간성·장면성·장소성·기억과 전승을 설명하기 위한 핵심 개념으로 계절말·곁말·울터말·덧짓기를 제시합니다. 네 개념은 각각 독립된 기능을 지니지만 작품 안에서 서로 만나 하나의 장면과 의미를 완성합니다.
오늘의 질문
한국하이쿠는 계절과 장면, 장소와 기억을 어떻게 짧은 세 줄 안에서 함께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요?
한국하이쿠연맹은 한국하이쿠의 창작과 감상, 비평과 연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네 개의 핵심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바로 계절말·곁말·울터말·덧짓기입니다. 이 네 용어는 문학박사 김수성이 제안하고 문학박사 안수현이 제청한 한국하이쿠의 공식 핵심 개념어입니다.
첫째, 시간의 축은 ‘계절말’입니다. 계절말은 작품의 계절적 시간을 세우고 자연과 생활 속 계절의 변화를 환기하는 말입니다. 식물과 동물뿐 아니라 절기, 음식, 노동, 학교, 이동, 놀이, 소리와 향기처럼 한국인의 생활 속에서 계절성을 지닌 말도 계절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하이쿠의 계절말은 일본 하이쿠의 기고(季語)를 단순히 옮긴 이름으로만 이해하기보다, 한국의 자연과 생활문화 속에서 계절을 감각하게 하는 언어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장면의 축은 ‘곁말’입니다. 곁말은 계절말을 설명하는 말이 아니라 그 곁에서 장소, 사물, 소리, 냄새, 빛, 움직임과 생활 기억을 불러내어 장면을 구체화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메밀꽃’이 계절말이라면 밭길, 달빛, 장터, 흰 바람 같은 말들은 작품 속에서 곁말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장소의 축은 ‘울터말’입니다. 울터말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특정 장소에 쌓인 개인과 공동체의 기억, 정서, 역사와 생활 경험을 불러내는 장소어입니다. 부산역, 낙동강, 자갈치시장, 봉평 같은 이름도 실제 삶의 기억과 만날 때 비로소 울터말의 힘을 갖게 됩니다.
넷째, 기억과 전승의 축은 ‘덧짓기’입니다. 덧짓기는 앞선 작품이나 설화, 역사 기록, 민요, 회화, 사진, 지역의 전승과 문화적 기억 위에 오늘의 경험과 새로운 시선을 보태어 새 작품을 짓는 창작 방식입니다. 단순한 모방이나 반복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창조적으로 만나는 방법입니다.
이 네 축이 모든 작품에 반드시 동시에 나타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작품에서는 계절말과 곁말이 중심이 되고, 어떤 작품에서는 울터말이나 덧짓기가 더 강하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네 개념을 규칙처럼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 시간·장면·장소·기억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시적 순간을 만드는지 살피는 일입니다.
오늘 주변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그 장면의 시간은 어떤 계절말로 드러나며, 그 곁에는 어떤 사물과 소리가 있고, 그 장소에는 어떤 기억이 쌓여 있나요? 바로 그 질문에서 한국하이쿠의 네 축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첫째, 시간의 축은 ‘계절말’입니다. 계절말은 작품의 계절적 시간을 세우고 자연과 생활 속 계절의 변화를 환기하는 말입니다. 식물과 동물뿐 아니라 절기, 음식, 노동, 학교, 이동, 놀이, 소리와 향기처럼 한국인의 생활 속에서 계절성을 지닌 말도 계절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하이쿠의 계절말은 일본 하이쿠의 기고(季語)를 단순히 옮긴 이름으로만 이해하기보다, 한국의 자연과 생활문화 속에서 계절을 감각하게 하는 언어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장면의 축은 ‘곁말’입니다. 곁말은 계절말을 설명하는 말이 아니라 그 곁에서 장소, 사물, 소리, 냄새, 빛, 움직임과 생활 기억을 불러내어 장면을 구체화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메밀꽃’이 계절말이라면 밭길, 달빛, 장터, 흰 바람 같은 말들은 작품 속에서 곁말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장소의 축은 ‘울터말’입니다. 울터말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특정 장소에 쌓인 개인과 공동체의 기억, 정서, 역사와 생활 경험을 불러내는 장소어입니다. 부산역, 낙동강, 자갈치시장, 봉평 같은 이름도 실제 삶의 기억과 만날 때 비로소 울터말의 힘을 갖게 됩니다.
넷째, 기억과 전승의 축은 ‘덧짓기’입니다. 덧짓기는 앞선 작품이나 설화, 역사 기록, 민요, 회화, 사진, 지역의 전승과 문화적 기억 위에 오늘의 경험과 새로운 시선을 보태어 새 작품을 짓는 창작 방식입니다. 단순한 모방이나 반복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창조적으로 만나는 방법입니다.
이 네 축이 모든 작품에 반드시 동시에 나타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작품에서는 계절말과 곁말이 중심이 되고, 어떤 작품에서는 울터말이나 덧짓기가 더 강하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네 개념을 규칙처럼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 시간·장면·장소·기억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시적 순간을 만드는지 살피는 일입니다.
오늘 주변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그 장면의 시간은 어떤 계절말로 드러나며, 그 곁에는 어떤 사물과 소리가 있고, 그 장소에는 어떤 기억이 쌓여 있나요? 바로 그 질문에서 한국하이쿠의 네 축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핵심 용어
계절말 · 곁말 · 울터말 · 덧짓기 · 시간의 축 · 장면의 축 · 장소의 축 · 기억과 전승의 축
시대·배경
현대 한국하이쿠 이론 · 한국하이쿠연맹 핵심 개념어 체계
자료·출처
[핵심 자료]
1. 한국하이쿠연맹, 『한국하이쿠 핵심 개념어 공식 용어집』 — 계절말·곁말·울터말·덧짓기의 제정 취지, 정의, 기능, 상호 관계, 공식 영문 표기 권고안을 수록.
2. 한국하이쿠연맹, 「한국하이쿠 핵심 개념어 제정 선언」 — 계절말·곁말·울터말·덧짓기를 한국하이쿠의 시간·장면·장소·기억과 전승을 설명하는 이론적 토대로 선언.
※ 이 글은 위 공식 자료를 청소년과 일반 독자를 위한 Daily Haiku 형식으로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1. 한국하이쿠연맹, 『한국하이쿠 핵심 개념어 공식 용어집』 — 계절말·곁말·울터말·덧짓기의 제정 취지, 정의, 기능, 상호 관계, 공식 영문 표기 권고안을 수록.
2. 한국하이쿠연맹, 「한국하이쿠 핵심 개념어 제정 선언」 — 계절말·곁말·울터말·덧짓기를 한국하이쿠의 시간·장면·장소·기억과 전승을 설명하는 이론적 토대로 선언.
※ 이 글은 위 공식 자료를 청소년과 일반 독자를 위한 Daily Haiku 형식으로 재구성한 해설입니다.
저작권·이용 안내
편집·해설 © 2026 Korea Haiku Federation / Korea Haiku World Youth Festival 2026. 공식 개념어와 정의는 한국하이쿠연맹 공식 용어집을 따릅니다.
기획·감수: 김수성